
이한빈입니다.
저는 아무래도 4개 키워드로 요약해서, 저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저는 학창 시절에는 판타지만큼 재밌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. 어릴 적, 흠뻑 빠졌던 “신의 탑” 웹툰의 세계관을 동경했고, 고등학생 시절에는 어느 덧 “월드 오브 워크래프트” 세계관에 빠져, 방대한 판타지 를 너무나도 사랑했어요.
그래서, 판타지라는 세계관을 내게 담기 위해서 글도 써보고, 그림도 그리려고 했습니다. 어떻게 보면, 세계관을 상상하고 창조해나가는 망상이 제게 **“그림”**이라는 선물을 준 것일지도 모르겠군요-
그러다가 우주최강 고등학교 3학년 시절, 역사를 굉장히 좋아하는 역덕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서 점차 역사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게 됐습니다.

2018년 - 이스탄불에서
방대한 세계관과 세계관의 메커니즘을 창조하려고 했던 저에게는 오히려 기회였어요! 왜냐면, 제가 만들던 망상은 논리적이지 않았거든요.
처음에는 역사를 창작의 도구로 바라보며 인용할 뿐이었지만, 점차 저는 이 지구라는 세계관에 빨려 들어가버렸습니다.
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것이 현실이니깐요!
그렇게 저는 눈을 떠보니, 어느 덧 21살… 분명 만화를 그려서 일본 유학을 간다던 저에게는 순식간에 지나간 2년이었습니다. 그 동안 해온 것이라곤 그림과는 전혀 상관없는 지식들이었습니다. 그러나, 저는 이것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. 언젠가는 저에게 피와 살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죠.